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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곰탕에서는 기름기가 뜨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terra-forming
2022. 8. 10. 17:41
닭곰탕에서는 기름기가 뜨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주 놀라운 닭곰탕의 신비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닭곰탕은 닭의 내장과 뼈를 모두 갈아서 함께 큰 솥에 넣고 오랫동안 끓여서 우러나온 국물입니다.
이 국물을 식혀서 기름이 둥둥 뜨지 않도록 걷어내면 뽀얗고 맑은 국물이 되는데, 여기에 밥을 말아서 김치와 같이 내놓는 음식이 닭곰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의 느끼함을 매우 싫어합니다.
국물이 진하고 얼큰한 음식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진하고 얼큰한 것을 매우 싫어하다 보니 아무리 국물요리라고 해도 국물이 졸아들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닭곰탕은 졸아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닭은 다른 육류에 비해 고단백 저지방 식품입니다.
또 닭에는 지방이 많지 않아서 맑은 국물을 낼 수 있습니다.
닭에 함유된 지방은 껍질 쪽에 몰려있습니다.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요리하는 경우에는 껍질에 붙은 지방이 식감을 떨어뜨리게 되니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의 껍질과 살 사이엔 지방이 몰려있지 않은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닭은 다른 고기에 비해서도 소화흡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때문에 닭곰탕에서는 닭에서 우러난 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요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닭을 삶을 때 닭기름을 우려내는 것처럼 제거를 하고 요리를 하면 기름기가 없는 깔끔한 닭곰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닭곰탕은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고단백 식품에 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소화흡수가 잘 되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단백질은 성장과 발육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성장과 발육이 활발해야 활력도 있고, 세포조직도 튼튼해집니다.
닭곰탕을 만드는 레시피를 보면 보통 닭을 3~4시간 정도 삶은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끓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레시피는 닭고기의 성분이 제대로 우러나오지 않은 국물입니다.
많은 닭곰탕을 만들어 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고기를 끓이고 나면 국물이 진하지 않습니다.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지는 것도 있지만, 국물에 기름기가 떠오르면서 국물이 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를 삶은 국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붓는다고 하니까 맛이 없을 것 같고, 그렇게 끓으면 닭고기의 기름기가 국물에 떠서 국물이 탁하고 느끼하고 맛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닭곰탕에는 기름기가 많지 않습니다.
뼈와 내장을 모두 꺼내고, 살과 껍질을 분리해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기름기가 뜨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기름기가 국물을 탁하게 하지 않습니다.
닭과 살 사이에는 지방이 없는데, 살을 완전히 제거하고 살 속의 뼈와 내장을 모두 같이 요리하는 것이 닭곰탕의 특징입니다.
그러니 고기의 기름이 국물에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기름이 떠오르는 국물은 대체로 맛이 느끼하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닭곰탕에서는 기름기가 뜨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기름기가 뜨는 것은 고기의 지방 성분이 국물에 떠있는 것이지, 기름이 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다가 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넣으면 훨씬 맛이 좋습니다.
닭곰탕을 만드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고기에 물을 붓고, 거기에다가 파를 듬뿍 넣은 후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됩니다.
닭곰탕이 어떤 레시피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날 뿐이지, 만드는 방법 자체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닭곰탕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맛을 보고 싶다면 닭곰탕을 만들 때에는 기름기가 뜨지 않도록 삶은 물을 버립니다.
닭곰탕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어왔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보양식입니다.
다만 기름이 뜨는 국물이 아닌 맑고 시원한 국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닭을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거기에 다시 물을 붓고 재료를 넣고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파를 듬뿍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어 깔끔한 닭곰탕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닭고기를 먹지 않는 청소년들도 먹어보고, 건강에 좋은 것이니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닭곰탕을 만들어 주어도 좋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닭곰탕을 수섭탕(水涎湯)이라고 합니다.
수섭탕은 '물을 마시면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수섭탕의 뜻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수섭탕의 수(水)는 '물 수'이지만 물이 아니라 '마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수(水)자는 '삼수변'이니까 수섭탕은 마시는 물을 의미합니다.
물이 마시는 것이라면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수섭탕의 섭(涎)자는 '건성할 성'입니다.
물이 건성하다는 뜻이네요.
건성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마시는 물이 건조해서 목이 마르다는 얘기입니다.
수섭탕을 마실 때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수섭탕의 핵심입니다.
물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의 물은 체내의 모든 장기의 용매로 사용됩니다.
혈액을 비롯한 체액은 75% 정도가 물이고, 20% 정도가 단백질과 염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액의 농도를 조절하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며, 체온을 유지하게 하고, 또 독을 막아냅니다.
체액의 구성성분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따라서 물을 마시는 것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수섭탕은 수삼리(水三理) 즉 수분, 진액, 혈의 3가지 중요한 기능을 다스리는 음식입니다.
수섭탕은 물을 마시는 것이 핵심이므로 식사를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도 몸이 붓고 살이 찌는 사람, 몸은 말랐는데 먹기만 하면 살이 찌는 사람, 몸이 잘 붓는 사람, 얼굴이 잘 붓는 사람, 손발이 차고 냉한 사람 등은 수섭탕을 마셔야 하겠습니다.
수섭탕은 물과 음식이 잘 섞이게 하는 음식입니다.
수섭탕을 만드는 방법을 보면 먼저 닭의 내장과 뼈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분리한 내장과 고기를 다시 물을 붓고 푹 고웁니다.
주의: 이 글의 모든 내용은 전문가가 아닌 블로거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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