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기'라는 이름이 붙은 생선이 천한 취급을 받을까요?

왜 '조기'라는 이름이 붙은 생선이 천한 취급을 받을까요?


왜 '조기'라는 이름이 붙은 생선이 천한 취급을 받을까요?



조기를 영어로는 'Shrimp'라고 하는데 한자로는 '稠' 또는 '黃'으로 쓰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조기'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생선은 없습니다.



'굴비'는 보리굴비, 민어굴비, 참조기굴비, 부세굴비 등으로 부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조기가 매우 천한 생선으로 취급하는데, 그 중에서도 왜 '굴비'라는 이름이 붙은 조기가 천한 취급을 받을까요?

그 이유는 조기가 다른 이름으로도 부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이름이 '굴비', '조기', '홍어', '황석어', '깡다리', '자랭이' 등입니다.

왜 '조기'라는 이름이 붙은 생선이 천한 취급을 받을까요?
'조기'는 매우 천한 이름으로 취급하는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우리가 '조기젓'을 먹은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천한 이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기새끼'는 '작은새끼'라는 말이니 역시 천한 이름입니다.


이처럼 '조기젓, 조기새끼, 조기새끼새끼' 등으로 부르고 있으니, 조기는 '천하기' 그지없는 천한 물고기가 되는 것입니다.


'조기'를 한자로 쓸 때, '稠'나 '黃'으로 씁니다.
'稠'는 '빽빽할 조'이고 '黃'은 '누루 황'입니다.

'누루'는 '납작한, 빈약한'을 뜻합니다.
그 이유는 '稠黃'이라는 한자가 '빽빽할 조, 누루 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조기가 누루처럼 자잘하다'는 뜻을 가진 말이 '稠黃하다'입니다.
왜 '누루처럼 자잘하다'는 뜻을 가진 '稠黃하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稠'이라는 한자말을 쓰고 있을까요?

그것은 '조기가 누루처럼 작다'는 뜻을 강조한 것입니다.
'稠작다, 稠黃하다'를 한자로 쓰면 '稠扁黃하다'가 되는데, '扁黃하다'는 '납작한, 빈약한'을 뜻합니다.




 이처럼 '稠'나 '黃'으로 쓰는 '稠黃하다'의 반대말은 '扁黃하다'가 아니라 '不扁하다', '不黃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稠'나 '黃'으로 쓰는 '稠黃하다'의 반대말은 '扁黃하다'가 아니라 '不扁하다', '不黃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조기가 납작하지 않다', '누렇게 마르지 않다'는 뜻입니다.


'납작하다, 누렇게 마르다'를 뜻하는 '不扁하다', '不黃하다'라는 말을 한자로 쓰면, '不扁하다, 不黃하다'가 되고, 이것을 합쳐서 '납작하지 않다, 누렇게 마르지 않다'를 뜻하는 '不扁하다, 不黃하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稠黃하다', '稠扁하다', '稠黃하다' 등의 반대말을 '굴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니, 이는 '굴비'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우리를 천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굴비'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굴비'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생선이 '굴비'로 불리기도 하고, '조기새끼'로 불리기도 하고, '조기새끼'로 불리기도 하고, '자랭이'로 불리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 준 생선에 대해 고마워해야 할 것입니다.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생선을 한자로 쓸 때는 '굴비(稠)', '조기(黃)', '굴비(扁)', '조기새끼(子)', '자랭이(角兒)'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생선을 한자로 쓸 때는 '굴비(稠)', '조기(黃)', '굴비(扁)', '조기새끼(子)', '자랭이(角兒)'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생선을 '굴비새끼, 조기새끼, 조기새끼새끼'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 준 생선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우리가 다른 이름으로 '조기'라고 하지 않고 '굴비'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생선을 '굴비새끼, 조기새끼, 조기새끼새끼' 등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굴비를 영어로 쓸 때는 'Sea Bream'이라고 하는데, 이는 '稠'와 '黃'을 영어로 쓸 때는 'Sea'라고 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Sea'는 '바다'를 뜻하는 말이기 때문에 '바다의 우유'라고 번역되기도 하고, '물 반 소금 반'이라고 번역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생선은 살은 매우 무르고, 이름처럼 살이 짭짤하기 때문에 '바다의 우유', 살은 무르고 짭짤하기 때문에 '물 반 소금 반'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이름이 '조기젓', '자반', '젓갈', '염장' 등이고, 다른 이름으로는 '굴비', '조기새끼', '조기새끼새끼' 등이 있습니다.
'稠'이라는 한자말을 넣어서 말입니다.

그들의 표현대로 '굴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생선이 '굴비'로 불리고 '稠黃하다'로 표현하려면, '稠'라고 써야 할 것이데, '稠'라는 글자를 '稠'라고 쓰지 않고 '鎬'라고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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