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죽은 그래서 닭고기를 담백하게 즐기기 어려운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닭죽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 보양음식이다.
그중에서도 닭이 가진 영양에는 두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닭의 영양은 어떻게 다를까.
영양 전문가들은 닭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두고 쇠고기, 돼지고기보다 우수하게 평가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단백질 함유량은 각각 19.7%, 18.6%이며, 닭고기의 단백질은 각기 22.4%, 22.3%이다.
하지만 닭고기에 들어있는 지방은 함량이 쇠고기와 돼지고기보다 3배 정도 높다.
따라서 영양상의 차이로 따지면 닭의 단백질은 쇠고기의 그것보다 우수한 셈이다.
또 닭죽에는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인 오메가-6 계열의 지방산은 쇠고기의 그것에 비해 두 배나 많다.
이 지방산은 다른 식품의 지방산과 달리 물에 잘 녹는 지방산이다.
즉 닭죽을 먹을 때 물을 함께 마시면 지방산을 쉽게 녹아든다.
따라서 뇌에도 같은 작용을 한다.
이것이 바로 닭죽에 든 불포화지방산의 효과다.
그러나 닭죽에 많이 들어 있는 기름은 오히려 뇌의 활동을 저해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죽에 들어 있는 기름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다.
이 지방산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기름과 거의 같은 양이다.
게다가 동물성이므로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 않다.
반면 식물성인 쇠고기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의 비율은 쇠고기보다 훨씬 높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동물성 기름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을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1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닭죽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라는 사실은 닭죽에 든 여러 영양소의 성분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단백질은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그것보다 우수하며, 닭죽을 먹을 때 물은 함께 마시면 지방산을 쉽게 녹아든다.
지방은 쇠고기의 그것보다 우수하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지방에는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들어 있는데, 닭죽에는 그 양이 적어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이밖에 칼륨, 칼슘, 인, 나트륨 등의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버섯에는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이런 효능을 지닌 닭죽의 효능은 무엇일까.
닭고기가 일반 육류보다 훨씬 더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흔히 어떤 육류의 살이 좋으냐고 물을 때 껍질과 다리의 살이 붙어 있는 것이 품질이 더 좋다는 대답을 듣게 되는데, 닭고기도 예외는 아니다.
닭고기 껍질을 벗기고 살을 발라내면 닭의 몸통은 고단백 식품으로 바뀐다.
닭고기를 삶을 때 국물을 버리고 찌면 원래의 담백한 맛을 잃게 된다.
닭죽은 그래서 닭고기를 담백하게 즐기기 어려운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또 닭고기는 지방이 적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으므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도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닭죽을 먹을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풍미가 더해지면서 식욕을 돋운다.
한편 닭고기는 한의학적으로 달고 따뜻한 성질을 지닌 만큼 내장을 보하고 기운을 북돋워주는 효능이 있다.
또 오장중의 하나인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음식의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설사를 그치게 하고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닭고기는 특히 허약한 사람에 좋다.
닭고기를 요리할 때 닭 내장 등 기름기 많은 부위를 손질하는 것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닭죽을 끓일 때는 우선 닭 뱃속에 불려진 찹쌀을 풀어 잘 섞고 끓인다.
쌀이 익으면서 밥알이 푹 퍼지면 손질한 닭을 넣고 죽을 쑨다.
죽을 끓일 때는 다른 육류는 넣지 않고 찹쌀죽을 많이 쑤어서 기름을 걷어내는 게 좋다.
닭고기를 다 끓인 다음에 실백을 넣고 국물에 뜬 기름을 걷어내도록 한다.
닭죽을 먹을 때는 먼저 파를 알맞게 넣은 다음 여러가지 고명을 곁들인다.
죽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더운 양념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닭죽은 단백질 함량이 동물성으로는 쇠고기와 맞먹을 정도여서 단백질의 보고라고 불릴 만하다.
또 곡류의 보드라운 속살이 닭죽 속의 부드러운 밥알과 섞여 맛이 좋다.
특히 닭죽은 내장을 손질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먹기 편한 장점도 지녔다.
닭죽이 부담스럽다면 닭죽에 쌀을 미리 넣어 끓여서 아침에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닭고기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실제로 닭고기를 하루에 한 마리 이상 먹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닭고기를 먹으면, 닭고기의 껍질 부위는 지방과 만나면 맛이 깔끔해지지만, 가슴살이나 다리 부위는 지방이 없기 때문에 맛이 없다.
따라서 닭고기를 즐겨 먹는다면 껍질 부위를 가능한 얇게 썰어 먹는 것이 좋다.
닭죽은 영양학적으로는 소고기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해 감기로 열이 나고 허할 때 기운을 보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
인삼을 넣고 끓여도 찹쌀을 넣어 닭죽을 끓이면 영양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반면 콩에는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 있어 닭죽을 먹을 때 보충하면 좋다.
게다가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의 단백질은 육류 중에서도 좋은 단백질이다.
또한 감기가 흔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소변을 잘 못 보고, 소화불량 증세가 있다면 닭을 더 넣어 보양식으로 한다.
그밖에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허약체질이나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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